군대 상사가 아내를 방치해서 숨지게 한 사건인데 내용이 정말 참혹해. 남편은 아내 상태를 전혀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지만, 이번에 국과수 부검의가 증인으로 나와서 정면으로 반박했어.
부검의 말로는 아내 몸에 괴사가 이미 피하지방까지 깊게 퍼진 상태였대. 이게 절대 하루 만에 생길 수준이 아니라는 거지. 심지어 종아리 쪽에서는 구더기까지 발견됐는데, 부검의가 15년 동안 수천 건을 부검하면서 살아있는 사람 몸에 구더기 생긴 건 이 사건 포함 딱 두 번밖에 못 봤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대.
제일 황당한 건 남편의 모르쇠 태도야. 부검의는 시신 부패하는 냄새랑 비슷할 정도로 악취가 심했을 텐데 이걸 옆에서 몰랐을 리가 없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어. 게다가 아내 갈비뼈도 부러진 상태였는데, 이건 심폐소생술 하다가 생긴 게 아니라 최소 2주 전부터 있었던 외력에 의한 골절이라고 하네.
작년 8월부터 아내 몸에 욕창이 생겼는데도 병원 한 번 안 데려가고 방치했다는 건데,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화가 날 지경이야. 군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있다는데, 다음 달 마지막 재판에서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지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