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세 살밖에 안 된 친딸을 살해한 30대 엄마 신상을 공개 안 하기로 최종 결정됐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었는데 비공개로 결론이 났더라고. 유가족들이 신상 까면 2차 피해 올 수 있다고 엄청 반대한 게 컸나 봐. 현행법상 범죄가 아무리 중대해도 유족 의사나 피해자 보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서 이런 판단을 내린 거지. 같이 시신 유기했던 공범 남친은 아예 심의 대상조차 안 된다고 판단해서 위원회조차 안 열고 그냥 묻히게 됐어. 친모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출석했는데 결국 얼굴은 가려지게 됐네.
이 사건 내막을 들여다보면 진짜 역대급으로 소름 돋아. 2020년 3월에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애를 죽여놓고 6년 동안 시신을 숨기고 살았거든. 심지어 2024년에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니까 범행 안 걸리려고 입학 연기 신청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대. 올해는 한술 더 떠서 남친 조카를 자기 딸인 척 초등학교에 여러 번 데리고 가면서 완벽하게 속이려 했더라고. 근데 학교 측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고 신고하는 바람에 꼬리가 밟힌 거야.
결국 며칠 전에 경찰이 학교 신고받고 들이닥쳐서 엄마랑 공범 잡고 시신까지 수습했어. 처음엔 학대하다 죽은 줄 알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 어제 조사받다가 엄마가 직접 질식시켜 죽였다고 자백하면서 살인죄로 혐의가 바뀌었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남의 애까지 동원해서 연극을 하며 살았는지 상상조차 안 가네. 너무 비극적인 사건이라 유머 섞인 드립은 도저히 못 치겠고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