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랑 어깨동무하고 셀카 찍으면서 미군 포스 제대로 뿜뿜하던 제시카 포스터라는 눈나가 있었어.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무려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미국 성님들 사이에서 거의 여신급으로 추앙받았거든. 트럼프는 기본이고 푸틴에 젤렌스키까지, 세계 정상이랑 다 아는 사이인 것처럼 사진을 수시로 올려대니까 다들 진짜 대단한 인맥을 가진 사람인 줄로만 알았지. 심지어 함정 위에서 하이힐 신고 활보하는 사진까지 올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어.
그런데 이게 웬걸,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군복 계급장이 사진마다 지 맘대로 바뀌어 있는 거야. 결정적으로 몇몇 사진을 클릭하면 뜬금없이 유료 음란물 구독 서비스로 연결되는 걸 보고 사람들이 슬슬 의심을 하기 시작했지. 전문가들이 돋보기 들고 정밀 분석해 보니까 이건 누가 봐도 AI가 정교하게 생성한 딥페이크 이미지였어. 실제 미군 복무 기록도 아예 없고 이미지 출처조차 불분명했거든. 한마디로 미국 형님들이 딱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다 집어넣어 AI로 빚어낸 가공의 인물이었던 거지.
결국 미국 육군에서도 그런 군인은 우리 부대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줬고,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 측에서도 정책 위반으로 계정을 칼같이 삭제해버렸어. 이게 알고 보니까 성스러운 애국심 마케팅에다가 은근슬쩍 야한 홍보를 섞어서 클릭을 유도하고 돈 좀 만져보려는 극우 계정들의 아주 영악한 신종 수법이라고 하더라고. 세상 참 무서워진 게, 이제는 사진 한 장만 보고 믿었다가는 코 베어가기 딱 좋은 시대가 온 것 같아.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니 눈 뜨고도 당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