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강북 모텔 연쇄살인마 김소영이 범행에 쓴 약물을 상세히 보여줬다가 지금 커뮤니티에서 살인 레시피 유출 아니냐며 시끄러운 상황이야. 방송에서 약물 이미지가 노출되니까 사람들이 이거 보고 따라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 제작진은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까 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에 들어갔어.
방송국 놈들 말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처방받는 약들도 치사량 수준으로 과하게 쓰면 얼마나 무서운 흉기가 되는지 그 위험성을 알리려고 했던 거래. 감기약도 한 알은 약이지만 수십 알을 술이랑 먹으면 독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범죄자의 잔혹함에 집중해서 봐달라는 논리지. 특정 약물 이름은 철저히 가렸으니까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어.
근데 방송 끝나자마자 SNS에서 김소영의 약물 정보가 담긴 글이 올라왔는데 이게 조회수 200만 회를 찍고 공유도 엄청나게 되면서 모방 범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좋아요도 수만 개씩 달리고 살인 레시피 떴다면서 글이 퍼지니까 제작진 해명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싸늘한 편이야. 아무리 경고성 메시지라지만 살인 방법이 구체적으로 연상되게 퍼지는 건 확실히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거든.
범인 김소영은 살인이랑 마약류 위반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돼서 다음 달에 첫 재판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법의 심판을 제대로 피할 순 없겠지만 방송에서 이런 민감한 범죄 소재를 다룰 때는 수위 조절을 훨씬 더 빡세게 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 공익도 좋지만 안전이 먼저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