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울산세무서에서 정말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했어. 40대 택배노조 지회장님이 세무서 주차장에서 분신을 시도하셨다는 소식이야. 현재 전신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는데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고 해서 다들 걱정이 큰 상황이야.
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니 상황이 정말 심각해. 택배기사들의 세무 신고를 대신 해주던 한 무자격 업자의 부정행위가 화근이었어. 이 업자가 지난 5년 동안 세액공제 대상인 매입세액을 고의로 부풀려서 신고해왔는데 이게 세무 당국에 적발된 거지. 문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택배기사들에게 돌아갔다는 점이야. 이 업자에게 업무를 맡겼던 기사님들 약 1000명에게 5년치 미납 세금과 가산세 등이 포함되어 1인당 1억 원 안팎의 거액이 추징금으로 통보되었어.
지회장님은 조합원들의 이런 감당하기 힘든 고충을 해결해보려고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서 선처를 간곡히 부탁했대. 하지만 세무 당국으로부터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듣게 되자 깊은 절망감을 느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분신 직전에 남긴 유서에는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징금이 서민들에게는 너무 가혹하다는 호소가 담겨 있었어.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고 다짐해도 법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 말이 참 마음을 무겁게 만드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해. 부디 지회장님이 큰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