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낮에는 중소기업 영업직, 밤에는 대리운전, 주말에는 배달까지 뛰면서 쓰리잡 인생을 살고 있는데 아내는 주식판에서 인생을 걸고 있었나 봐. 예전에 고위험 주식 건드렸다가 빚더미에 앉아서 개인 회생 절차까지 밟았으면 정신 차려야 정상인데, 몰래 또 대출받아서 주식에 몰빵했다가 걸린 거지. 결국 남편이 참다못해 가출하고 이혼 선언을 했거든? 그런데 아내 반응이 더 레전드야. 본인은 채무가 많아서 줄 돈이 하나도 없으니까 그냥 좋게 좋게 협의이혼이나 하자고 아주 뻔뻔하게 나오는 중이지.
알고 보니 이 아내님, 지인들한테는 최근에 주식으로 잭팟 터졌다고 엄청나게 자랑을 하고 다녔던 거야. 남편 앞에서는 돈 없는 척 불쌍한 연기를 하더니 뒤로는 숨겨둔 재산이 꽤 짭짤했던 모양이지. 심지어 재산 내역 투명하게 까보자는 말엔 입 꾹 닫고 무시로 일관하면서, 남편이 집 나갔으니 애들도 절대 못 보여준다며 적반하장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
전문가 형님들 조언에 따르면 이럴 땐 협의이혼 말고 바로 소송으로 참교육 들어가야 한대. 소송 걸면 법원에서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이라는 걸 때릴 수 있는데, 이걸로 증권사나 은행 싹 다 털어서 아내가 숨겨둔 비자금을 발굴할 수 있거든. 보통 최근 3년 치 내역은 그냥 뚫리니까 거짓말로 신뢰 깨뜨린 것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쌉가능이야. 애들 못 보게 하는 것도 “사전처분” 신청하면 법적으로 다 해결되니까 남편분은 고구마 그만 먹고 법권력 이용해서 아내 계좌 싹 다 털어버리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