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방송 나와서 속마음 털어놨는데 꽤 의외다. 44살 미혼인데 예전에 진짜 진지하게 입양까지 생각했었다고 하더라고. 자기가 사랑이 넘쳐서 아이한테 나눠주고 싶었다는데 마음씨가 참 따뜻한 것 같아. 근데 그때는 결혼 안 하면 법적으로 입양이 아예 안 되는 줄 알고 지레 겁먹고 포기했다네. 남편이 있어야 인공수정도 되고 입양도 무조건 가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줄 알았나 봐.
사실 나중에 알고 보니 2007년부터 독신자 입양도 법적으로는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고. 다만 부부보다 자격 요건이나 심사 과정이 훨씬 빡세서 문턱이 높은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지. 이수경은 연애 쉰 지 벌써 2~3년 됐다면서 나중에는 마음 맞는 솔로 친구들이랑 같이 실버타운 지어서 옹기종기 살 계획까지 세웠대. 이런 거 보면 진짜 미래 설계가 거의 1군 건설사 수준이다.
타짜에서 “예림이”로 나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실버타운 얘기라니 세월 참 빠르다. 사랑 줄 준비는 다 됐는데 제도가 좀 복잡해서 아쉬웠던 모양이야. 요즘은 사유리처럼 정자 기증받아서 비혼모가 되는 케이스도 종종 나오지만, 입양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 고민이 참 많았을 듯싶어.
아이한테 사랑 듬뿍 주고 싶어 했던 그 마음만큼은 진짜 “찐”이었던 것 같아서 괜히 뭉클하고 응원하게 된다. 법적으로 아예 안 되는 줄 알고 꿈을 접었다는 게 좀 허무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라도 좋은 인연 만나거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확실한 행복 찾았으면 좋겠다. 실버타운 멤버 모집하면 경쟁률 엄청날 듯한데 나도 지금부터 청약 적금 부어서 슬쩍 껴보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