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부터 약물운전 처벌이 빡세진다는 소식에 다들 정줄 놓는 분위기인데 팩트체크 들어간다. 유튜브에서 “감기약만 먹어도 쇠고랑 찬다”는 썰이 돌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이번에 바뀌는 건 법이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법의 처벌 수위가 5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대폭 점프하는 거야. 음주운전보다 더 무겁게 때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지지 않냐.
단속 대상 1순위는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 같은 진짜 무시무시한 것들이야. 졸피뎀이나 프로포폴 같은 거 맞고 핸들 잡으면 바로 인생 로그아웃 각이지.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이나 비염약에 든 항히스타민제는 법에서 정한 금지 약물 리스트에는 없긴 해. 근데 그렇다고 안심하고 꿀잠 자면서 운전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야.
경찰 형님들 말로는 약 종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운전을 똑바로 할 수 있는 상태냐가 핵심이래. 감기약 먹고 헤롱헤롱하다가 사고 내거나 갈지자로 주행하면 “킹리적 갓심”으로 단속될 수 있어.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짜 졸음이 쏟아지니까 운전할 일 있으면 약사님한테 꼭 물어보는 게 상책이야.
단속 방식은 술처럼 아무나 붙잡고 부는 게 아니라 사고가 나거나 주행이 이상할 때 채혈이나 간이 검사를 하는 식이야. 괜히 억울하게 은팔찌 차지 말고 몸 컨디션 안 좋으면 운전대는 잠시 내려놓는 게 지갑과 신상에 이롭다는 점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