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할머니 유튜브에 레드벨벳 아이린이 떴는데, 여기서 나온 발언 때문에 지금 커뮤니티 여론이 아주 뜨거워. 올해 89세인 김영옥 할머니랑 35세 아이린이 만났는데, 처음엔 서로 나이 차이도 확인하고 비주얼 칭찬도 하면서 훈훈하게 시작했거든. 아이린 실물 보고 너무 예쁘다고 칭찬 세례를 퍼붓더니 갑자기 토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꺾여버렸어.
요리 얘기가 나오면서 아이린이 평소에 요리를 잘 안 한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뜬금없이 결혼 생각은 있냐고 물어본 거야. 아이린이 당황해서 나중에 언젠가는 하겠죠 하면서 말끝을 흐렸는데, 여기서 할머니가 필살기를 날리셨어. 가임기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인 조언인지 오지랖인지 모를 소리를 투척하신 거지.
이걸 본 사람들 반응은 완전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어. 할머니 세대니까 그냥 손녀처럼 생각해서 걱정하는 마음에 친근하게 던진 말이라는 옹호론도 꽤 있거든. 하지만 요즘 시대에 초면이나 다름없는 사이에서 가임기 운운하는 건 선 제대로 넘은 무례한 발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영상 보면 아이린 표정에서 당혹감이 그대로 드러나서 보는 내가 다 민망해질 정도였어. 아무리 대선배고 어른이라지만 결혼이나 임신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민감한 영역을 방송에서 툭 던지는 건 좀 오버 아니냐는 소리가 계속 나오는 중이야. 할머니의 정 가득한 조언인지, 아니면 전형적인 꼰대식 잔소리인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분위기 갑분싸 된 건 팩트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