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의 지능지수가 공개됐는데, IQ가 70에서 80 사이로 측정됐다고 하네. 우리나라 평균 지능이 보통 85에서 115 사이니까 확실히 하위 10% 수준인 셈이지. 전문가들은 이렇게 지능이 낮으면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해서 실행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지능 낮은 것과 사이코패스 성격 문제는 완전히 별개라며 진단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야.
알고 보니 김소영의 과거가 상당히 비극적이었더라고. 어린 시절 기억이라곤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장면뿐이었고, 심지어 집 안에서 아버지가 배설 행위를 하는 모습까지 아이들에게 노출되는 최악의 환경이었대.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당해 중학교를 자퇴하고 은둔 생활을 하며 자해를 반복했는데, 제대로 된 정신과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해. 옥중 편지에서도 그때 차라리 자살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며 비참한 심경을 적어 보냈어.
김소영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남성들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확인된 피해자만 6명에 달하는데, 범행 동기에 대해 단순히 “무서워서요”라고 진술했대. 이게 사이코패스 성향 때문인지 아니면 낮은 지능으로 인한 사리 분별 부족인지가 앞으로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것 같아. 다음 달 9일에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고 하니 다들 눈여겨봐야 할 이슈인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