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형님이 이번엔 필드가 아니라 경찰서로 홀인원 해버렸어. 플로리다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랜드로버 끌고 가다가 다른 차랑 쾅 하고 전복사고를 냈는데 몸은 다행히 멀쩡하다네. 천만다행이긴 한데 경찰이 보기에 상태가 영 멜롱이었나 봐. 현장에서 바로 음주나 약물 운전 혐의로 수갑 차고 유치장으로 모셔졌어.
사실 이 형님 자동차 사고 쪽으로는 거의 그랜드슬램 달성 수준이야. 2021년에는 제네시스 GV80 타고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아서 차 박살 내고 다리 분쇄골절로 은퇴할 뻔했잖아. 그때는 음주 증거 없다고 천운으로 넘어갔는데 이번엔 진짜 빼박인 느낌이지. 게다가 2017년에도 약물 취해서 길가에 차 세워두고 침 흘리며 자다가 걸린 전적까지 있으니 말 다 했지.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던 손으로 왜 자꾸 술잔이나 약통을 잡는지 진짜 의문이야. 골프공은 홀컵에 착착 잘도 집어넣으면서 본인 인생은 자꾸 벙커로 처박고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킹받는 수준을 넘어서 해탈할 지경이지.
형님 이제 제발 정신 좀 차리자. 드라이버는 골프장에서만 휘두르고 도로 위에서는 그냥 조용히 뒤에 타는 게 본인이나 남들이나 다 사는 길이야. 수갑도 한두 번이지 자꾸 차면 그것도 습관 된다. 이제 우승 트로피 수집은 그만하고 유치장 수갑 수집도 그만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