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롱다리 형님 이휘재가 무려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방송국 나들이에 나섰어. KBS “불후의 명곡” 가왕전에 갑자기 등판해서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했는데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본인의 우여곡절 가득했던 심경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담았다고 하네. 4년 동안 생각 많이 하고 나왔으니 조심스럽게 봐달라고 밑밥 깔면서 무대를 시작했지.
사실 이 형님 그동안 캐나다에서 의문의 강제 힐링 캠프 찍고 있었던 거 알지. 예전에 층간 소음 문제나 방송 태도 논란 같은 여러 가지 사건 사고 터지면서 멘탈 제대로 털리고 나서 가족들이랑 조용히 짐 싸서 떠났었잖아. 근데 이번에 여의도 방송국 복귀하니까 공기부터가 예전이랑은 다르게 느껴진다나 봐. 동료들 만나서 에너지 받는 게 이렇게 소중한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감성 터지는 소회를 밝혔어.
특히나 소름 돋는 포인트는 섭외 전화 받은 날이 딱 어머니 기일이었다는 거야. 어머니께서 하늘에서 보고 계시다가 아들 밥벌이 다시 해보라고 판 깔아주신 건가 싶어서 마음이 찡했다고 하더라고. 과거에 스케줄 꽉 차서 미친 듯이 바쁘게 지낼 때는 몰랐던 현장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달았다니 사람이 확실히 변하긴 한 모양임.
다시는 예전 같은 논란 안 생기게 정신 바짝 차리고 연예계 복귀각 씨게 잡으려는 것 같은데 일단 이번 무대로 시동은 제대로 건 것 같음. 추억의 스타가 다시 복귀하는 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조심스러워 보이는 복잡미묘한 컴백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