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형님들 화력 보소. 트럼프 아저씨가 법도 무시하고 선 넘으면서 왕처럼 군다고 빡친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대거 들고일어났어. 이름하여 ‘노 킹스’ 시위인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정모래. 미국 50개 주는 물론이고 유럽이랑 호주까지 합쳐서 참가자만 무려 900만 명 넘을 것 같다는데 이건 뭐 인류 역사상 역대급 규모 아님?
특히 이번 시위의 성지는 미네소타야. 얼마 전 이민단속국 애들이 총 쏴서 사람 죽는 사건 때문에 민심이 완전히 폭발했거든. 브루스 스프링스틴 같은 전설적인 가수들부터 제인 폰다, 로버트 드 니로 형님까지 줄줄이 등판해서 “광대야, 왕관 내려놔라”라며 시원하게 팩폭 날려버렸지. 샌더스 할아버지랑 주지사까지 합세해서 백악관 독재자 저리가라고 소리 지르는 중이라 분위기 완전 장난 없어.
지금 트럼프 지지율 36% 찍고 바닥 기어가는 중인데,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제대로 카운터펀치 맞은 기분일걸. 백악관이랑 공화당은 “이거 다 좌파들이 돈 뿌려서 만든 가짜 시위다”, “미국 혐오 집회다”라며 필사적으로 정신 승리 중이지만, 공화당 텃밭인 동네에서도 시위 신청이 폭주하는 거 보면 민심이 이미 돌아선 듯 보여.
뉴욕 맨해튼부터 파리 바스티유 광장, 로마 거리까지 전 세계가 하나 되어 “전쟁 그만하고 품격 있게 좀 살자”라고 외치는 거 보면 역시 천조국 형님들 스케일은 차원이 다르긴 해. 왕이 되고 싶었던 광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