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경기도 구리에 있는 나나네 집에 웬 30대 남자가 칼 들고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어. 자고 있던 나나가 어머니 비명 소리 듣고 깨어나서 보니까 강도가 칼로 위협하면서 돈 내놓으라고 협박 중이었던 거지. 보통 사람 같으면 얼어붙었을 텐데 우리 나나는 역시 달랐어. 어머니랑 같이 몸싸움 벌여서 그 자리에서 강도를 제압하고 경찰에 넘겨버렸거든. 완전 피지컬이랑 담력 하나는 인정해줘야 함.
근데 잡히고 나서 이 강도 행동이 진짜 레전드야. 자기는 강도 목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고 발뼘하는 건 기본이고,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나나한테 상처 입었다면서 오히려 나나를 고소해버렸어. 진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게 말이 되나 싶음. 경찰도 어이없었는지 나나 행동은 완벽한 정당방위라고 결론 내고 불송치 때렸는데, 나나도 참지 않고 이 빌런을 무고죄로 맞고소해버렸지.
문제는 이제 재판이 열리는데 나나가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는 거야. 나나는 가해자랑 마주치기 싫어서 안 가려고 버텼는데 법원에서 자꾸 오라고 하니까 결국 출석하기로 했대. 인스타 보니까 현실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올렸더라고. 그러면서 가해자 놈이 법정에서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선전포고까지 날렸어. 진짜 법교육 제대로 시켜주고 오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