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아주 그냥 바닥 밑에 지하실 있는 거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수익률 1위라고 어깨 뽕 잔뜩 들어가 있었는데, 중동에서 전쟁 터지고 환율이랑 유가까지 미쳐 날뛰니까 한 달 만에 글로벌 꼴찌로 수직 낙하해버렸어. 코스피 시총만 해도 거의 700조 원이 증발했다는데 이 정도면 거의 주식 시장에 폭락장 제대로 온 거지. 내 계좌만 파란색으로 물든 게 아니었어.
심지어 구글 형들이 “터보퀀트”라는 알고리즘을 들고 나왔는데, 이게 메모리 효율을 6배나 높여준대. 좋게 들리지만 주식쟁이들 눈에는 메모리 수요 줄어든다는 소리로 들려서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가 아주 제대로 얻어맞았어. 삼전 외국인 지분율이 12년 만에 최저 찍을 정도로 다들 도망가기 바쁘더라. 개미들만 이 매물 다 받아내느라 손목 너덜너덜해진 상황이야.
미국에서는 이란에 지상군 투입하네 마네 하고 있고, 부통령은 또 미군 철수한다고 말 바꾸고 있어서 시장이 갈피를 못 잡고 널뛰기하는 중이야.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어야 환율도 진정되고 외국인 형들도 다시 돌아올 텐데 지금은 아주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
근데 너무 슬퍼하진 마. 증권가 형들 분석에 따르면 이게 기업들이 장사를 못 해서가 아니라 외부 이벤트 때문에 일시적으로 쫄아있는 거래. 보통 이런 공포 지수는 한 달 정도 지나면 진정되는 게 국룰이거든. 4월 초에 삼전 1분기 실적 발표 있는데, 여기서 실적 잘 나와주면 다시 우상향할 각이니까 일단은 존버가 답일지도 몰라. 반도체 주도주 위주로 잘 살펴보면서 멘탈 꽉 잡고 있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