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이 드디어 2년 만에 마이너스로 고꾸라졌어. 그동안 절대 안 꺾일 것 같던 강남 형님들도 이제는 슬슬 곡소리 내는 분위기지. KB 부동산 통계를 보니까 강남구 매매가가 0.16퍼센트 빠졌는데, 이게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어.
원인을 파헤쳐보니 양도세 중과 유예 끝나기 전에 집 팔아치우려는 급매물들이 쏟아지는 중이래. 아무리 강남 건물주라고 해도 세금 폭탄 앞에서는 장사 없는 법이지. 근데 더 웃픈 건 비강남권이야. 성북이나 동대문 같은 곳은 오히려 2퍼센트 넘게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지수를 하드캐리하고 있거든. 강남만 혼자 소외된 느낌이라 강남 부심 부리던 사람들 표정 관리 안 될 듯 싶어.
전세 시장은 여전히 매운맛이야. 매매가는 주춤해도 전세는 전국적으로 오름세라 세입자들 등골 휘는 중이지. 특히 노원이나 도봉은 전셋값이 1퍼센트 넘게 뛰어서 진짜 자비가 없는 수준이야.
시가총액 상위 50개 대단지 아파트 지수도 2년 넘게 만에 하락 전환했다는 거 보면, 확실히 고가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맞아. 똘똘한 한 채 믿고 존버하던 형들도 이제는 탈출각 재는 중인 것 같은데, 이게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하락장 찐 시작인지 지켜보는 게 꿀잼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