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게 양심 터진 인간들 진짜 많다니까. 한 중국집 사장님이 점심 피크 타임에 짜장면 21그릇이랑 탕수육 대량 주문받아서 기분 좋게 요리해서 보냈거든. 근데 손님이 다 처먹고 나서 갑자기 이물질 나왔다며 환불해달라고 진상을 부린 거야.
배달 앱 고객센터는 한술 더 떠서 사장님 없는 사이에 정신없는 알바생한테 전화 걸어서 환불하라고 계속 압박을 넣었대. 결국 짜장면 21그릇 값 싹 다 환불해주고 사이드 메뉴만 결제된 상태로 끝났는데, 사장님이 너무 억울해서 자기 돈까지 들여 퀵으로 쓰레기 봉투를 직접 회수해봤거든. 그랬더니 이물질이라던 의료용 밴드가 그 집 쓰레기통에서 나온 거랑 완전 똑같은 제품이었어.
결국 음식은 하나도 남김없이 싹 비워놓고 지 몸에 붙어있던 밴드 던져 넣어서 공짜로 먹으려던 수법이었던 거지. 진짜 양심을 어디 국 끓여 먹었나 싶다. 더 킹받는 건 배달 앱 측 대응이야. 이미 매장에서 환불에 동의했으니까 보상은 절대 안 된다며 선을 딱 긋더라고.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자영업자 손해는 나 몰라라 하는 꼴이 진짜 역대급 빌런들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같아.
21그릇을 단체로 공짜로 먹으려고 머리 굴린 것 같은데, 이건 뭐 “창조경제”를 넘어선 “연금술” 수준 아니냐. 사장님은 증거 사진까지 다 찍어놨는데 확인도 안 해주는 플랫폼 꼬락서니 보니까 진짜 고구마 백 개 먹은 것처럼 답답해진다. 요즘 자영업 하기 진짜 극한 직업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 이런 블랙컨슈머들은 법적으로 “참교육” 좀 시원하게 시켜줬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