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하려면 통장이 “텅장” 되는 건 순식간이야. 소비자원 오피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결혼 비용 평균이 무려 2139만 원 찍었대. 잠깐 하락하는 척하더니 다시 불붙기 시작한 거지. 특히 제주나 서울 비강남권, 광주 쪽은 식대랑 보증 인원이 아주 그냥 세트로 올라서 예비부부들 뒷목 잡게 만들고 있어.
가장 킹받는 포인트는 식장 대관료야. 평균 350만 원인데 어떤 동네는 짧은 시간에 두 배 넘게 뻥튀기된 곳도 있대. 결혼식장 이용 비용이 구조적으로 오르면서 전체 견적을 사정없이 끌어올리는 핵심 주범으로 등극했어. 그나마 스드메 패키지는 294만 원 정도로 선방 중인데, 식장이랑 밥값이 빌런 노릇 제대로 하는 중이지.
식사는 여전히 뷔페가 80% 이상으로 국룰이긴 해. 그런데 코스 요리는 인당 12만 원에 육박하고 보증 인원도 200명 넘게 박아버리니 이거 완전 등골 브레이커 아니냐고. 서울 같은 핫플은 인당 식대도 비싼데 보증 인원까지 200명대 중반이라 총액 보면 진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야.
결국 결혼식 비용의 핵심은 밥값보다 최소 보증 인원이야. 겉보기에 식대 저렴하다고 덥석 계약했다가는 사람 머릿수 채우느라 지갑 탈탈 털리는 수가 있어. 소비자원에서도 단순 가격 비교에 낚이지 말고 보증 인원 조건까지 싹 다 훑어보라고 경고하더라. 고물가 시대에 결혼은 진짜 용자들의 영역이 되어가는 중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