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형님이 제대로 각 잡고 이란한테 화끈한 최후통첩을 날렸네.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는데, 4월 6일까지 합의 안 되면 그냥 다 밀어버리겠대. 하르그 섬이랑 발전소, 유정, 심지어 물 만드는 담수화 시설까지 싹 다 폭파해서 이란을 아주 초토화하겠다고 엄포를 놨어. 지금까지는 자기들이 나름 매너 있게 의도적으로 안 건드리고 놔뒀던 건데, 이제는 봐주는 거 없다고 선언한 셈이지.
트럼프 말로는 지금 새 정권이랑 합의 중인데 진전은 좀 있나 봐. 근데 만약 합의가 안 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상업용으로 당장 안 열리면 그냥 미국식 엔딩을 찍어버리겠다는 거지. 이게 다 지난 47년 동안 이란 정권한테 당한 우리 군인들에 대한 복수라고 강조까지 했어. 역시 뒤가 없는 상남자의 표본 답네.
원래는 저번 달 27일이 시한이었는데 다음 달 6일로 살짝 미뤄준 거래. 영국 언론이랑 인터뷰하면서는 타격 목표가 3천 개나 더 남아있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더라. 이미 만 삼천 개나 폭격했는데 아직도 남은 게 수천 개라니 역시 천조국 물량 스케일은 봐도 봐도 무시무시하네.
이란 입장에서는 진짜 발등에 불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집 전체가 불타게 생긴 상황이야. 과연 4월 6일에 평화가 올지 아니면 진짜 역대급 불꽃놀이가 시작될지 전 세계가 팝콘 들고 숨죽여서 구경하는 중이야. 이런 거 보면 진짜 국제 정세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법이지. 이란이 과연 기한 내에 도장을 찍을지 아니면 트럼프의 매운맛을 보게 될지 궁금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