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이 이번엔 제대로 기름 욕심을 드러냈어. 이란의 석유가 너무 탐나서 아예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해버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아주 가관이야. “난 이란의 석유를 원한다”고 대놓고 말하면서, 왜 남의 나라 기름을 탐내냐고 묻는 사람들을 향해 멍청이들이라고 일침까지 날렸어. 예전에 베네수엘라에서도 마두로 쫓아내고 석유 이권 챙겼던 것처럼 이란도 똑같이 처리하겠다는 아주 심플한 계산이지.
형 말로는 하르그섬 가봤자 방어 태세도 엉망이라 미군이 가면 아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어. 지금 중동에 깔린 미군만 5만 명이 넘는다는데, 사실 섬 하나 먹으려다가 사상자 생기고 돈 깨질 위험이 크다는 전문가들 걱정은 형한테는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야. 트럼프는 특유의 기세로 밀어붙이면서 한쪽으로는 파키스탄 통해서 간접 협상도 잘 되고 있다고 밑밥을 깔고 있어. 하지만 4월 6일까지 말 안 들으면 목표물 3천 개 넘게 남았으니 싹 다 밀어버리겠다고 살벌한 경고도 잊지 않았지.
진짜 압권인 건 호르무즈 해협을 자기 이름 따서 “트럼프 해협”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야. 이미 통제권은 자기 손바닥 안에 들어왔다는 자신감이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이미 사라졌거나 상태가 심각할 거라며 정권 교체는 이미 끝난 게임이라고 못 박았어. 세계 평화보다는 일단 확실하게 기름부터 챙기고 보겠다는 형의 굳은 의지가 팍팍 느껴지지 않아? 앞으로 중동 기름 전쟁이 어떤 식으로 터질지 다들 팝콘 들고 쫄깃하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