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대 선생님이 B형 독감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정말 가슴 아픈 뉴스야. 지난 1월 말부터 몸 상태가 엉망이었는데도 유치원 발표회 준비 같은 산더미 같은 업무 때문에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하지 못했다고 해.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면서도 원장에게 “몸 관리 신경 못 써서 죄송하다, 내일 마스크 쓰고 출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맴을 찢어지게 하고 있어. 체온이 39.8도까지 올라가서 겨우 조퇴 의사를 밝혔지만, 그마저도 인수인계니 뭐니 하는 절차 때문에 한참을 더 버티다 겨우 병원에 갈 수 있었대.
결국 고인은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가슴이 아프다는 애절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응급실로 실려 갔고, 2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다 끝내 눈을 감고 말았어. 고인의 아버지는 딸이 40도 가까운 고열에 목에서 피가 나는 지경이었는데도 병가조차 마음 편히 못 내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며 울분을 터뜨렸지.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들이 정작 본인의 몸은 돌보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겠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치원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