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이 소셜미디어에 글 하나 올렸는데 이게 또 아주 골 때려.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방금 미국한테 휴전하자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네. 트럼프 말로는 이 아저씨가 예전 꼰대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말도 잘 통할 것 같다며 나름 칭찬까지 곁들였어. 지금 이란 분위기가 워낙 험악하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다 보니 내부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필사적으로 머리 굴리는 모양이지.
근데 역시 협상의 달인답게 그냥 대충 넘어가 줄 트형이 아니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선박들의 안전이 100% 확보될 때까지는 휴전 제안을 검토조차 안 하겠다고 아주 강하게 선언해버렸어. 한술 더 떠서 그때까지 이란을 아주 가루로 만들어서 석기 시대로 강제 소환해버리겠다는데 역시 빠꾸 없는 성격 어디 안 가는 듯해. 거의 둠스데이 모드로 밀어붙이는 기세라 이란 입장에서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쫄아있을 게 분명해.
이미 트럼프는 2주에서 3주 안에 이란 관련 군사 작전 다 끝내고 쿨하게 짐 싸서 나올 거라고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다 짜놨더라고. 오늘 밤에는 아예 대놓고 이 상황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듯 연설할 계획이라는데 진짜 월드클래스급 어그로와 쇼맨십 하나는 인정해줘야 해. 이란이 과연 트형의 매운맛 조건을 다 받아들이고 항복 선언을 할지 아니면 진짜로 몽둥이 들고 싸우던 구석기 시대 체험하러 갈지 옆에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것 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