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참 기가 막히네. 어떤 고등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자기가 중학교 때부터 이름 좀 날리던 학폭 가해자였다고 고백하더라고. 근데 진짜 황당한 건 이 친구 장래희망이 경찰이라는 거야. 과거에 사고 친 건 부모님 파워를 써서 생활기록부에서 흔적도 없이 싹 지웠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돈이랑 빽으로 깔끔하게 세탁 완료했다는 거지. 본인 말로는 성적도 꽤 나와서 합격권이라고 아주 기세등등해.
더 기가 차는 포인트는 피해자들이 지금 어떻게 살든 말든 전혀 관심도 없다는 싸이코패스 같은 태도야. “세상은 결국 부모 능력이랑 돈이 최고다”라면서 인생 진리를 깨달은 것 마냥 당당하게 선언하더라고. 법을 집행하고 정의를 구현해야 할 경찰이 되겠다는 애가, 정작 본인은 과거에 법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남 괴롭힌 전력을 돈으로 덮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 않냐. 이거 완전 현실판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 실사판 보는 기분이라니까.
이 글이 퍼지자마자 사람들은 당연히 화가 머리 끝까지 났어. “네가 진짜 가해자면 나중에라도 신상 다 털려서 인과응보를 당할 거다”, “피해자들 가슴에 대못 박는 소리 좀 그만해라”라면서 분노 게이지가 풀충전된 상태야. 물론 일각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지어낸 주작 소설 아니냐는 의심도 있긴 해. 하지만 슬픈 건 현실에도 이런 비슷한 사례가 분명히 존재할 거라는 생각에 다들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해놓고, 나중엔 제복 입고 정의의 사도 코스프레를 하겠다니 참 양심 어디 갔나 싶어. 만약 이 글이 진짜라면 나중에 임용 면접 볼 때 인성 검사에서 제대로 걸러져서 정의구현 당해야 할 텐데 말이야. 세상 참 무섭고도 뻔뻔한 인간들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