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캐리어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부부가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어.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버린 혐의인데, 듣기만 해도 정말 소름 돋는 일이지. 사위는 27살 조 씨, 딸은 26살 최 씨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 모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채 나타났어. 취재진이 장모님께 미안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두 사람 다 끝까지 아무런 대답도 안 하고 입꾹닫 시전하더라고.
사위 조 씨는 검은색 재킷에 슬리퍼를 신은 차림으로 나타났는데, 법원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 취재진의 카메라를 매섭게 노려보기도 했대. 그 눈빛이 어찌나 매서운지 카메라 노려보는 거 보니까 진짜 보통 아니더라고. 딸 최 씨 역시 평범한 20대 모습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지. 수사당국은 혹시라도 두 사람이 서로 입을 맞출까 봐 이동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서 심사를 진행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쓰는 분위기야. 오전 9시 23분쯤 사위가 먼저 나오고 5분 뒤에 딸이 따라 나오는 식으로 철저하게 따로 움직였더라고.
현재 사위는 존속살해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고, 딸은 시체유기 혐의로 심사를 받았어. 법원 주차장에서 대기하다가 법정으로 향하는 내내 질문이 쏟아졌지만 침묵으로 일관했지. 장모가 평소에 집안일도 도와주곤 했다는데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는지 의문이 가득해.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라고 하네. 사건이 너무 비극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라 가벼운 농담조차 나오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야. 법의 심판을 엄중하게 받아서 고인의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