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빚이 또 레전드 찍었어. 통장 잔고는 빛의 속도로 로그아웃하는데 대출금은 무슨 무한 증식하는 세포인 줄 알았다니까. 이제 국민 전체로 보면 1인당 평균 빚이 9152만 원을 넘겼대. 거의 1억 찍기 직전이라 다들 숨만 쉬어도 마이너스 찍히는 중이야. 작년보다 300만 원 가까이 더 늘어난 수치라는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진짜 뼈 때리네.
특히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랑 40대 상황이 진짜 심각해. 30대는 평균 1억 2백만 원으로 한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찍었고, 40대는 무려 1억 1700만 원이나 짊어지고 살고 있대. 집 하나 장만하려고 영끌하고 애들 키우고 생활비 쓰다 보니까 그냥 통장이 아니고 텅장이 되어버린 거지. 이 정도면 한국인 기본 장착 아이템이 사실상 빚 아니냐는 소리가 절로 나와. 40대는 심지어 3년 연속으로 빚이 늘고 있다니까 앞날이 캄캄하지.
반면에 20대 친구들은 대출이 좀 줄었다는데, 이건 돈을 잘 벌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대출 조건이 까다롭거나 빌릴 엄두조차 안 나서 그런 거래. 다른 나이대는 다 올라가는데 20대만 4년 연속 줄어드는 거 보니까 청춘들이 돈 빌릴 희망조차 잃은 것 같아서 뭔가 씁쓸함 그 자체다. 20대 빚은 줄어도 경제 활력은 같이 죽어가는 느낌이랄까.
고환율에 고물가까지 겹친 데다 금리는 내려올 생각을 안 하니 나가는 이자만 봐도 눈물이 앞을 가리지. 국가 경제의 구조적 뇌관이라는 소리까지 나오는데, 이거 진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안 하면 다 같이 한강 물 온도 체크하러 갈 판이야. 30대들이 빚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지 않게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정작 우리 지갑은 누가 지켜주나 싶어.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갑 단속이랑 빚 관리 진짜 잘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