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훈훈했던 분위기가 트럼프 형의 화끈한 입담 한마디에 완전히 박살 나버렸어. 이란한테 매운맛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군사 행동 예고하니까 종전 기대감으로 버티던 국장이 그냥 수직 낙하하더라. 코스피 4.47퍼센트나 빠진 거 보고 다들 멘탈 털렸을 거야.
얼마나 심하게 던졌으면 코스피랑 코스닥 양쪽에서 사이드카가 팝업창 뜨듯이 튀어나왔겠어. 선물 가격이 롤러코스터 급경사 타듯이 내려가니까 시장에서도 일단 멈추라고 비명을 지른 셈이지. 외국인이랑 기관은 아주 작정하고 물량 투하하는데 개미들만 이 매운맛을 온몸으로 받아냈어. 삼성전자는 6퍼센트 가까이 빠지고 하이닉스는 7퍼센트 넘게 녹아내렸으니 대장주 들고 있던 사람들도 계좌 보고 실성했을 듯해.
제약이랑 바이오 쪽은 상황이 더 처참하더라고. 삼천당제약은 거의 18퍼센트 넘게 떡락했고 다른 바이오주들도 줄줄이 비엔나처럼 하락세에 합류했어. 트럼프가 향후 2에서 3주간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니까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독 예민한 국장이 제일 먼저 빤스런을 친 거지.
환율마저 1500원을 훌쩍 뚫고 올라가 버리니 진짜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야. 미장은 어제 올랐다는데 우리만 이 지경인 거 보면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아. 주식창이 거의 파란색 페인트 칠해놓은 수준이라 당분간은 앱 삭제하고 멘탈 관리나 해야 할 기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