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별의별 빌런이 다 있다더니 이번엔 식당 알바가 제대로 사고를 쳤어. 한 식당에서 일하던 알바생이 배달 앱 시스템을 아주 기가 막히게 악용해서 사장님 뒷목 잡게 만든 사건이야.
이 친구 수법이 진짜 창조경제급인데, 자기가 일하는 식당에서 비싼 음식만 골라서 배달 주문을 넣고는 바로 취소를 해버려. 배달 앱 정책상 취소된 음식은 자체 폐기해도 된다는 점을 노린 거지. 그러고는 그 조리된 고가 음식을 CCTV 사각지대로 슬쩍 가져가서 가방에 챙겨 퇴근했다네? 일명 “공짜 배달의 민족” 코스프레를 한 셈이지.
사장님이 자리에 없는 틈을 타서 6개월 동안 주 4일 내내 이 짓을 반복했는데, 피해 금액만 무려 700만 원어치래. 매번 5만 원에서 7만 원짜리 비싼 메뉴만 골라서 털어갔다니 아주 작정을 한 모양이야. 평소 일주일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배달 취소가 이 친구 근무 날에만 매일 터지는 걸 수상하게 여긴 사장님이 결국 꼬리를 잡은 거지.
CCTV 돌려본 사장님한테 딱 걸렸는데도 처음엔 자기는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며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대. 차라리 배고파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이라도 했으면 정이라도 남았을 텐데, 절대 아니라고 발뺌하는 모습에 사장님은 배신감 폭발해서 결국 해고하고 업무상 횡령이랑 사기 혐의로 고소해버렸어.
공짜 밥 먹으려다 인생 실전 압축으로 경험하게 생긴 셈이지. 역시 머리는 이런 나쁜 데 쓰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씁쓸하면서도 통쾌한 참교육 엔딩이야. 사장님 지갑만 털리고 멘탈까지 털린 게 너무 안타까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