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 누나가 서울 상경해서 서대문구에 요가원 차린 거 알고 있지? 근데 거기서 선 넘는 빌런들이 꽤나 출몰하나 봐. 요가원 측에서 참다못해 공지를 아주 맵게 올렸더라고. 요약하자면 제발 기본적인 매너 좀 풀장착하고 오라는 소리야.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행동들이 많아서 공지까지 띄운 모양인데 읽어보면 참 씁쓸하네.
일단 수업 전후에 기념사진 찍는 건 허용해주는데, 수업 중에 카메라 들이대는 건 절대 금지야. 수련에 집중해야 하는 타이밍에 셔터 소리 들리면 집중력 바사삭 되는 건 당연하잖아? 그리고 제일 충격적인 거, 효리 원장님 몸 함부로 만지거나 동의 없이 덥석 손 잡는 행위도 금지라고 강력하게 못을 박았어. 연예인 실물 영접했다고 신나서 일단 만지고 보는 건 대체 무슨 무개념 매너인지 모르겠어. 사인해달라, 1대1 사진 찍어달라 떼쓰는 것도 정중히 거절한다니까 팬심은 제발 마음속 깊은 곳에만 소중히 저장하자.
요가원 주소로 뜬금없이 택배나 선물 보내는 것도 절대 자제해야 해. 사전 협의 없으면 그냥 폐기될 수도 있다니까 괜히 돈 쓰고 정성 들인 선물 쓰레기통행 시키지 말고 규칙 좀 지키자고. 오전 수업은 100% 예약제라 예약도 안 하고 무지성으로 찾아가면 입구 컷 당하니까 헛걸음하지 말고. 댕댕이 데려오는 건 오케이인데 알레르기 수강생 있을 수 있으니 체크 필수고, 기저귀 안 채우거나 짖어서 사고 치면 바로 퇴실 각이니까 반려견 매너도 꼭 챙겨야 해.
결론은 효리 누나도 사람인데 좀 편하게 요가 가르칠 수 있게 적당히 좀 하자는 거지. 구경하러 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진심으로 수련할 사람만 가야 할 것 같아. 선 넘는 행동 해서 우리 누나 기운 빠지게 하지 말고 다들 매너 요가로 갓생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