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정말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20대 부부가 장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서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야. 사위라는 사람은 평소 장모가 집안에서 소음을 내고 물건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로 두 시간 동안이나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가해서 숨지게 했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친딸인 아내의 태도야.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를 장시간 폭행하는 걸 옆에서 방임했고, 범행 이후에도 남편과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유지했거든.
피해자는 결국 갈비뼈와 골반 등 다수 부위가 부러지는 다발성 골절로 인해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나셨고, 부부는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신천 상류 쪽에 버렸어. 경찰이 CCTV를 확인해 보니 남자가 시신이 든 캐리어를 끌고 가고 여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그 뒤를 태연하게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더라고. 지난 2월부터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다는데, 금전 문제도 아니고 단순한 생활 습관 때문에 이런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는 게 정말 소름 돋아.
법원에서는 범죄의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도망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 부부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어. 사람이 어떻게 자기 가족에게 이런 짓을 하고도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 이번 사건을 접하고 나니 정말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인류애가 바닥을 치는 기분이야.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해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