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거의 월세 낸 수준으로 출근 도장 찍는 프로 환자들 이제 비상 걸렸음. 정부가 건강보험 곳간 거덜 나는 거 보고만 있을 수 없었는지 특단의 조치를 내놨거든. 1년에 병원 300번 넘게 가면 진료비의 90%를 자기 지갑에서 생으로 다 털어야 해. 예전엔 365일 매일 가야 징벌적 과금이 붙었는데 이제는 기준이 확 낮아진 거지. 이 정도면 병원 로비에 자기 전용 소파 하나쯤은 있어야 할 레벨인데 국가가 이제 적당히 하라고 강력하게 태클 거는 중임.
심지어 누가 병원 투어 다니는지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까지 돌린대. 심평원이 24시간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으니 꾀병 부리며 쇼핑 다니다가는 통장 잔고가 광속으로 삭제될 수 있음. 물론 진짜 아픈 사람들은 예외로 해준다고 하니 너무 쫄 필요는 없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병원 가는 사람들은 이제 진짜 지갑 조심해야 할 거야.
직장인들한테는 나름 소소한 힐링 소식도 섞여 있어. 건보료 연말정산 때 갑자기 목돈 나가면 멘탈 털리는데, 이제는 분할 납부 문턱을 확 낮춰서 할부 인생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 준대. 사장님들도 서류 제출 기한 늘어나서 업무 과부하 좀 덜게 됐음. 국가가 건강보험 털리는 거 막으려고 아주 이 잡듯이 잡고 있으니 우리 모두 무병장수해서 건보료 뽕 뽑지 말고 적당히 건강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