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시절 귀염둥이 삐약이로 불리던 동원이가 어느새 해병대 1327기 수료식에서 늠름한 자태를 뽐냈더라고. KFN 유튜브 생중계에 포착된 모습을 보니까 얼굴이 아주 그냥 바짝 구워진 “훈제란”마냥 시꺼멓게 탔는데, 그게 또 나름 상남자의 향기가 폴폴 나는 게 아주 인상적이었어. 예전에 오토바이 타고 자동차 전용도로 잘못 들어갔다가 기소유예 처분 받고 마음고생 좀 하더니, 결국 본인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해병대 자원입대 약속을 지키면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네.
해병대 정복 딱 갖춰 입고 각 잡힌 거수경례 하는 거 보니까 예전 그 꼬맹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몰라보게 성장했더라고. 작년에 해병대 선배 오종혁한테 군대 조언 듣는 영상 찍을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진짜로 해병대 전사가 되어버린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면서도 대견해. 사실 논란 터졌을 때 민심이 좀 차가웠던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도망치지 않고 군대 가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건 확실히 리스펙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
앞으로 18개월 동안 빡세게 구르고 나면 2027년 8월에 전역이라는데, 그때쯤이면 진짜 트로트 신동이 아니라 트로트 황제로 진화해서 돌아올 듯해. 훈련소에서 구르느라 고생 많았을 텐데 남은 군 생활도 다치지 말고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이제 위험한 오토바이는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대한민국 해병대 정신으로 꽉 찬 진짜 사나이가 되길 응원하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