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펜타곤 분위기가 지금 거의 멸망전 수준으로 살벌하게 돌아가고 있어. 이란이랑 한창 투닥거리며 전쟁 중인 와중에, 국방장관 헤그세스가 육군 대빵인 랜디 조지 총장한테 다짜고짜 “짐 싸서 집에 가라”고 은퇴 통보를 때려버렸거든. 보통 이런 백전노장들은 4년 임기를 꽉 채우는 게 국룰인데, 1년 넘게 남은 베테랑을 전시 상황에 그냥 날려버리는 건 진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광기야.
사실 이건 다 트럼프 형님을 향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찍힌 거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헤그세스는 취임하자마자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고위 장성들을 아주 싹쓸이하고 있어. 특히 평소에 다양성 어쩌고 하면서 PC주의 챙기던 지휘관들을 극혐해서 거의 숙청 수준으로 갈아치우는 중이지. 이번에 조지 총장뿐만 아니라 다른 별 단 장군들도 줄줄이 짐 싸서 나갔다니까 펜타곤 지휘부가 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이야.
더 골 때리는 건 헤그세스가 육군 장관인 드리스콜이랑도 사이가 안 좋아서 대놓고 기싸움 중이라는 거야. 장관을 직접 자를 수는 없으니 그 밑에 있는 충신들을 다 날려버리면서 “너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마인드로 깽판을 치고 있대. 이란이랑 전쟁하랴, 안에서 이런 살벌한 정치질 견디랴 미군 실무자들도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아. 역시 트럼프 월드의 인사 정치는 우리가 평소에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매운맛인 게 확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