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되고 1년 지났는데 근황 보니까 장난 없네. 3대 특검한테 제대로 탈탈 털리고 구치소 들어가더니 지금 재판만 8개나 받고 있어. 거의 법원 프리패스권 끊은 수준으로 매일 출석 중이지. 특히 내란수괴 혐의는 1심에서 무기징역까지 박혔다는데 이거 실화인가 싶어. 다른 혐의들도 징역 5년씩 줄줄이 소시지처럼 엮여서 나오고 있거든.
진짜 어질어질한 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야. 최근에 종합 특검이라는 최종 보스급 수사팀이 새로 꾸려졌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부터 관저 이전,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까지 예전에 뉴스에서 보던 굵직한 사건들 싹 다 다시 파헤친다나 봐. 수사 항목만 16개가 넘는다는데 이 정도면 그냥 법원 근처에 집 하나 구해야 할 판이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야.
한때는 권력의 정점이었는데 이제는 구치소에서 강제로 끌려나올까 봐 “버티기” 시전하다가 결국 수사받는 신세가 됐네. 검찰 조사 안 받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작년 말에 출석한 거 보면 기가 차지도 않아. 앞으로 상급심 재판까지 다 합치면 수년 동안은 사회 구경하기 힘들 것 같아. 법원이랑 구치소만 무한 뺑뺑이 돌다가 세월 다 보낼 각인데, 스케일 하나는 진짜 역대급이라 할 말이 없네.
헌법재판소에서 전원일치 파면 당할 때부터 이미 운명은 정해졌던 건지도 모르지.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소리까지 들었으니 말 다 했지 뭐. 남은 인생은 법정 드라마 찍으면서 보내게 생겼는데, 본인이 뿌린 대로 거두는 거라 누구 탓도 못 할 거야.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이건 좀 너무 하드코어한 거 아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