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제 천조국 타이틀 반납하고 이천조국으로 렙업하려고 시동 거는 중이야. 트럼프가 내년 국방비로 무려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264조 원이라는 정신 나간 금액을 의회에 던졌어. 지금 예산보다 40%나 뻥튀기한 건데, 이건 뭐 거의 2차 세계대전급으로 풀매수 때리겠다는 기세지. 군사비에 이렇게 진심인 건 또 처음 보네.
이 엄청난 돈으로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랑 자기 이름 박은 “트럼프급” 전함 같은 거 뽑아서 군사력 뻥튀기할 거래. 지금 이란이랑 한판 붙는 중이라 군사력 도핑이 시급하다는 입장인데, 문제는 이 돈을 어디서 가져오냐는 거지. 지갑 사정은 고려 안 하고 일단 지르고 보는 상남자의 위엄이야.
결국 집안 살림 예산을 처참하게 박살 내기로 했어. 기후, 주택,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나사(NASA) 예산까지 56억 달러나 깎아버릴 계획이야. 얼마 전 달 탐사선 쏘고 신났던 나사 입장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지. 우주 정복 꿈나무들 동심 파괴하는 클라스 보소. 심지어 어린이집이나 노인 의료 지원 같은 복지 예산도 연방 정부가 다 책임 못 지니까 주 정부들이 알아서 하라고 선 긋는 중이야. 복지 혜택 받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뒷목 잡을 일이지.
미국 의회 반응은 당연히 갑분싸 그 자체지. 공화당이 다수당이긴 해도 선거 앞두고 민심 깎아먹으면서 무기에 올인하는 건 좀 선 넘었다는 분위기거든. 나라 빚 걱정하는 보수 형님들도 반대하고 있어서 이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의문이야. 진짜 복지 다 버리고 전쟁에 올인하는 화끈한 행보가 과연 먹힐지 궁금하네. 천조국 형님의 통 큰 가챠 성공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