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 지식보다 법 지식이 더 시급해 보이는 역대급 사건이 터졌어. 30대 팀장 B씨가 자기보다 매출 잘 뽑고 인기 많은 20대 신입 트레이너 A씨를 질투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대. 그러다 결국 폭발해서 A씨한테 종이 한 장을 내밀었는데, 거기 적힌 내용이 가관이야. 바로 “맞짱 뜨고 신고하기 없기”라는 초딩도 안 쓸 법한 각서였지.
각서에 사인하자마자 B씨는 돌변해서 폭주하기 시작했어. CCTV 사각지대로 A씨를 끌고 가서 목을 조르고 의자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거의 살인 미수급 폭행을 저질렀거든. 피해자가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도 무시하고 계속 때렸고, 심지어 폭행 후에는 주변에 자기가 싸움에서 이겼다고 자랑질까지 하고 다녔대. 인성 수준이 진짜 실화냐?
압권은 그다음이야. A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B씨는 “야, 각서 썼잖아. 각서에 사인했으니 폭행죄 성립 안 돼”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영업 방해로 손해배상 청구하겠다는 헛소리까지 시전했어. 알고 보니 이 사람 유도 4단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했던 엘리트 체육인이더라고. 운동 실력은 국대급인데 법 상식은 유치원생보다 못한 게 확실해 보여.
결국 그 각서가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나서야 “미안하다, 몸은 좀 어떠냐”며 눈물의 태세 전환을 보였어. 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지. 피해자는 뇌진탕에 척추 염좌까지 입어서 전신이 만신창이가 됐고, 가해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당해서 구속 수사까지 검토되는 중이야. 근육 키울 시간에 인성부터 키웠어야 했는데 참교육 엔딩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