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란이랑 미국 사이에서 구라청 대결 벌어지는 중이라 흥미진진하네. 이란 측 주장에 따르면 미국이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 구하려고 블랙호크 두 대랑 C130 수송기 한 대 보냈는데, 자기들이 이거 다 떨궈버렸대. 이스파한 남쪽 하늘에서 아주 불꽃놀이 제대로 했다면서 시커먼 연기 올라오는 사진까지 인증샷으로 박아버렸음.
근데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다가 완전 딴소리 시전 중이야. “우리 애 무사히 돌아왔다, 내가 시켜서 겁나 센 무기들 장착한 비행기 수십 대 보내서 데려왔지롱”이라며 기쁨의 트윗을 날렸거든. 조종사가 좀 다치긴 했어도 생명엔 지장 없다면서 역시 천조국 파워라고 기세등등한 상태임.
이걸 본 이란군 대변인은 어이가 털렸는지 트럼프가 지금 패배를 숨기려고 여론 조작하는 중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어. 아주 그냥 침략자들 발을 잘라버리고 섬멸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자기들이 확실하게 승리했다고 성명까지 발표했네.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양쪽 다 입담이 보통이 아니라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팝콘각 제대로 선다. 한쪽은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한쪽은 무사 귀환했다고 하니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 듯함. 이란 형들 기세가 무섭긴 한데 트럼프 특유의 근거 없는 자신감인지 진짜 구조한 건지 나중에 팩트 체크 나오면 더 꿀잼일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