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넘어서 술집에서 남친 아프다고 119 부른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도와주러 온 구급대원한테 학벌 드립 치면서 발길질한 게 실화임? “구급대원이 뭘 아냐, 나보다 학벌도 안 좋은 것들이”라며 간호사 출신 대원 종아리 까고 경찰한테도 욕 한 사발 시원하게 갈겼다고 함. 진짜 근거 없는 부심이 사람 잡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음.
1심에서는 판사님이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징역 10개월 때리고 바로 구속시켰는데, 4개월 동안 감방 생활 좀 하더니 정신이 번쩍 들었나 봄. 항소심에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피해자랑 합의도 겨우 했나 봐. 재판부에서도 4개월 정도 자숙했고 가족들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말리겠다고 하니까 이번만 특별히 집행유예로 풀어준 모양임.
결국 징역 10개월에 집유 2년, 벌금 50만 원 엔딩으로 끝났는데, 진짜 학벌 따지기 전에 인성부터 챙겼어야지 싶음. 남 도와주러 온 사람한테 가방끈 길이 운운하는 건 진짜 지능 문제 인증하는 꼴밖에 안 됨. 술 먹고 엄한 데 화풀이하다가 인생 실전 편 제대로 찍고 온 셈인데, 앞으론 착하게 살길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