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번에 제대로 독기 품고 중동 바닥을 아주 탈탈 털어버렸음. 이스라엘 하이파 정유소는 기본이고 UAE, 바레인, 쿠웨이트까지 미국이나 이스라엘 냄새 좀 난다 싶은 석유 시설들은 아주 골고루 찜질해준 상황임. 특히 하이파 정유소는 이스라엘 전투기들 밥줄인 연료 공급처라 타격이 꽤 클 것으로 보임. UAE 쪽도 미군 군수 물자 만드는 데 들어가는 기름 뽑아내던 곳이라 미국 입장에서도 뒷목 잡을 일임. 바레인이랑 쿠웨이트 시설들도 미군이랑 한배 탄 곳들이라 이번에 줄줄이 참교육당했음.
이게 사실 이란이 그냥 심심해서 친 게 아니라, 얼마 전에 자기네 카라지 교량이나 석유 단지 털린 거에 대한 피의 보복이라고 함. 이란 형님들 성명 보니까 “전장에서 털리니까 비겁하게 민간 시설이나 건드리냐”면서 제대로 긁힌 모양임. 이번 공격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민간 시설 또 건드리면 그때는 지금의 두 배로 갚아주겠다며 아주 살벌하게 경고 날리는 중임. 지상이나 해상에서 안 되니까 하늘에서 꼼수 부리지 말라는 일침까지 잊지 않았음.
미국 정유 대기업인 엑손모빌이나 셰브런이 운영하는 곳까지 타겟이 된 걸 보면 선을 제대로 넘나들며 기 싸움 하는 건데, 중동 기름집들이 불바다 되는 바람에 국제 유가 꿈틀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림. 미군이랑 엮인 시설들만 콕 집어서 털어버린 거 보면 정보력도 보통이 아닌 듯함. 미국이랑 이스라엘이 여기서 또 맞불 놓으면 진짜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당분간 이 동네는 팝콘 챙겨 들고 구경해야 할 직관 1열 상황임. 앞으로 이란 형님들이 얼마나 더 세게 나올지 전 세계가 쫄아서 지켜보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