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이번에 진짜 상상도 못한 정체급 기록을 세웠더라고. 합계 출산율이 무려 0.695명을 찍으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인데, 이게 그냥 숫자가 낮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국가 소멸 버튼 누른 수준이야. 원래 대만 당국에서 0.87명 정도는 나오겠지 하고 “행복 회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 기대를 아주 가뿐하게 저버리고 0.7명 선까지 처참하게 무너뜨려 버렸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냐면, 대만 인구가 반토막 나는 시기가 원래 2070년으로 예상됐었거든? 근데 이번 보고서 보니까 그 골든타임이 2065년으로 5년이나 앞당겨졌대. 진짜 인구 절벽이 아니라 인구 번지점프 수준으로 수직 낙하 중인 거지. 더 웃픈 건 대만 내부에서 지금 한국이랑 비교하면서 엄청나게 “현타” 오고 있다는 거야.
저출산 하면 항상 한국이 세계 원탑 찍으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잖아. 그런데 한국은 작년에 0.8명으로 아주 살짝 반등했다면서, 이제는 대만이 전 세계 주요국 중에서 애 안 낳기로는 챔피언 먹었다고 걱정이 태산이더라고. 작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애들이랑 결혼한 커플 수도 역대 최저라는데, 진짜 이러다가 길거리에서 사람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되는 거 아닌가 몰라.
전문가들 형님들 말 들어보면 그냥 대충 돈 몇 푼 쥐여주는 보조금 정책으로는 이 가파른 하락 곡선을 절대 못 꺾는대. 이대로 가면 2070년쯤에는 대만 인구의 60% 이상이 45세에서 64세 사이인 중고령층으로 꽉 채워질 거라는데, 나라 전체가 활기는 사라지고 거대한 실버타운으로 변신하기 직전이야. 한국이랑 대만이 누가 더 빨리 지구상에서 사라지나 국가 소멸 멸망전이라도 벌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묘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