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에 늦둥이 본 용건좌가 방송 나와서 아들 바보 인증 제대로 했네. 처음엔 나이도 있고 해서 솔직히 멘붕 왔었는데, 첫째 하정우랑 둘째가 “이건 축복이다”라며 밀어준 덕분에 마음 잡았다고 함. 역시 쿨한 집안인 듯함.
요즘은 남들 시선 따위 개나 줘버리고 키즈카페 출석 도장 찍는 건 기본이고, 어린이집 하원 셔틀까지 직접 뛴다며 행복 지수 풀충전 상태라고 하네. 예전엔 누가 수군거릴까 봐 눈치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우리 애 잘 컸죠? 누구 닮았어요?”라며 먼저 말 걸 정도로 멘탈 갑이 됨. 영상 통화는 옵션이고 아들이 “아빠” 부르면서 달려오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라 함.
포인트는 새벽마다 아들이 쿵쿵거리며 옆에 와서 눕는 건데, 그 소리 기다리느라 잠도 설칠 정도라고 하니까 진짜 찐사랑 인정이지. 열 번 자면 열 번 다 찾아온다는데 그 발소리가 용건좌한테는 최고의 힐링 사운드인 셈임. 친구들이랑 밖에서 의미 없는 시간 보내는 것보다 애랑 노는 게 백만 배는 더 귀중하다는 거 보니까 진정한 육아 대디로 완전히 거듭난 듯함.
사실 39살 연하 여친이랑 사이에서 아이 생겼을 때 처음엔 출산 문제로 갈등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좀 많았잖아. 근데 결국 갈등 봉합하고 친자로 딱 올린 뒤에 양육 지원까지 확실하게 하는 거 보면 책임감 하나는 인정해줘야 함. 이제는 큰아들 하정우랑 나이 차이 한참 나는 막내 동생이 무럭무럭 자라는 거 흐뭇하게 지켜보는 맛에 인생 2회차 사는 기분일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