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인생이 통째로 멈춰버린 진짜 안타까운 사고가 터졌어. 서울 관악구의 한 내과에서 44살 남성이 수면내시경을 받았는데, 프로포폴이랑 미다졸람을 투여받고 검사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갑자기 심정지가 온 거야. 보통 수면 유도할 땐 조심스럽게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상황이 급변한 거지.
진료기록을 까보니 더 충격적인 게, 환자가 몸을 뒤척인다고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프로포폴을 무려 60mg이나 더 들이부었더라고. 약 들어가자마자 산소 수치 곤두박질치고 청색증까지 왔는데 병원 대응이 가관이야. 119 신고 전화에서 제세동기 있냐고 물으니까 없다고 대답했다네. 결국 구급대원들이 도착해서야 제세동기 쓰고 기도 확보를 시도했는데, 이미 30분 넘게 심정지 상태가 지속되면서 저산소성 뇌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어. 전문의 소견으로는 앞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하니 가족들 가슴은 얼마나 찢어지겠어.
지금 이 분은 100일 넘게 의식도 없이 요양병원에서 인공호흡기로 겨우 연명하고 있어. 의료진은 약물 부작용이나 응급상황에 대해 사전 설명도 제대로 안 했고, 사고 나고 나서 병원 측의 책임 있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해. 병원 측은 고작 4,000~5,000만 원 정도만 제시하며 합의하려다가 유족들이 거부해서 지금 2억 4,000만 원대 소송 중이야. 건강 챙기러 간 동네 병원이 순식간에 비극의 현장이 되어버린 거라 다들 수면내시경 할 때 병원 규모나 응급 장비 유무는 꼭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