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계의 큰 형님 김용건 옹이 최근 방송에서 늦둥이 아들과의 빡센 육아 일상을 공개했어. 솔직히 75세에 득남했다는 소식 처음 들었을 때 다들 입이 떡 벌어졌잖아. 지금 그 아들이 벌써 6살인데, 80세 아빠가 애 쫓아다니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본인도 솔직하게 애 놀아주는 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쫓아만 다니는 중이라고 고백했는데, 이게 웃프면서도 찐사랑이 느껴지더라.
처음엔 갑자기 생긴 아이 때문에 앞이 캄캄하고 현타도 세게 왔나 본데, 큰아들 하정우랑 둘째가 “아버지 축복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밀어줘서 마음 잡았대. 역시 피는 못 속이는지 애가 아빠 닮아서 목소리도 크고 완전 아빠 껌딱지라네. 자다가 새벽에 깨서 슬그머니 아빠 옆에 와 눕는다는 얘기 들으면 영락없는 아들 바보 인증이야. 요즘은 키즈카페 가면 사람들이 “애가 많이 컸네요”라고 알아본다는데, 연예계 대선배가 키즈카페에서 체력 방전돼서 넋 놓고 앉아 있을 거 생각하니 왠지 친근하고 정감 가네.
본인 스스로 인생의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틈만 나면 영상통화하고 어린이집 하원 셔틀까지 직접 뛴다더라.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하고 노가리 까는 것보다 아들이랑 노는 게 훨씬 귀중한 시간이라는 거 보면 진짜 갓생 살고 계신 듯해. 39살 연하 여자친구랑 처음에 출산 문제로 트러블도 좀 있었지만, 결국 호적에 딱 올리고 양육비랑 교육비 책임지는 거 보면 역시 김용건 옹답게 쿨하게 대처한 것 같아. 80세에 제2의 육아 전쟁 중인 하정우 아빠의 소소하지만 치열한 일상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