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새벽배송 하던 쿠팡 퀵플렉서 형님이 진짜 폼 미친 활약을 보여줬음. 지난 1월 새벽 4시 40분쯤 아파트 배송하러 갔다가 지하에서 연기 스멀스멀 올라오는 걸 발견했는데, 이걸 그냥 안 지나치고 바로 초동 진화에 119 신고까지 풀코스로 때려버림. 덕분에 곤히 잠자고 있던 40가구 주민들 목숨이랑 재산 다 지켜냈음.
이 형님 정체가 알고 보니 두 아이의 아빠였음. 낮에 애기들이랑 시간 더 많이 보내고 싶어서 일부러 야간 배송을 선택했다는데, 주 3회 일하면서 밤엔 차도 안 막히고 수익도 짭짤해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이 일 해보라고 영업까지 하고 다닌대. 마인드부터가 이미 갓생 살고 있는 거임.
결국 제주도지사한테 표창패도 받고 쿠팡 본사에서도 감사패랑 100만 원 상당 상품권 시원하게 쐈음. 주민들도 감사하다고 편지랑 선물 꾸러미 전달했다는데 내용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짐. 애들한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데, 이 정도면 이미 동네 히어로 그 잡채 아님? 제주의 밤을 지키는 실사판 다크나이트가 실존했다는 게 학계의 정설임.
요즘 세상 팍팍하고 흉흉한 뉴스만 가득한데 이런 훈훈한 의인 소식 보니까 인류애 충전되는 기분임. 배송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소방 실력까지 만렙 찍어버린 갓팡맨 형님 진짜 리스펙함. 앞으로도 제주의 밤을 안전하게 지켜주길 바람. 이런 분들이 대접받고 더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와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