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총리 인생 역대급 위기 상황이네. 한덕수 전 총리 항소심에서 특검이 또 징역 23년 구형했어. 원래 1심에서 15년 불렀다가 판사가 23년으로 올려버리는 바람에 바로 감옥 갔었는데 이번에도 깎아줄 기미가 전혀 안 보여. 특검은 1심 판결이 죄질에 딱 맞는다며 무죄 나온 부분까지 다 유죄로 바꿔달라고 기강 잡는 중이야.
내용 보면 더 가관인 게 계엄 터졌을 때 추경호한테 걱정 말라고 카톡 하듯이 말하면서 해제 시간 끌고 국무회의 소집 건의도 대놓고 씹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본인은 기억 안 난다며 모르쇠 시전 중인데 특검은 이게 명백한 내란 방조라고 못 박아버렸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양반이 나라 꼴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이 크다는 거야.
근데 법정에서 갑자기 분위기 눈물바다 됨. 한 전 총리가 최후진술 하다가 울컥하면서 자기는 윤석열이 부르길래 영문도 모르고 갔다가 날벼락 맞은 거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어. 나름대로 말려보려고 국무위원들 더 부르면서 시간 끌기 작전도 썼다는데 결국 실패했다며 70대 고령에 23년은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감성에 호소하더라고.
선고는 다음 달 7일이라는데 이거 진짜 역대급 구경거리 될 듯. 위증 혐의에 공문서 파기 혐의까지 굴비처럼 엮여 있어서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해 보여. 눈물 흘린 게 판사 마음을 움직일지 아니면 그냥 악어의 눈물로 끝날지 궁금해지네. 법의 심판은 역시 냉혹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