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전 여친 스토킹하다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흉기로 살해한 김훈이라는 놈 있는데, 이번에 사이코패스 정식 판정 결과가 아주 가관으로 나왔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돌려봤더니 40점 만점에 33점이나 찍었다고 함.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보통 25점만 넘어도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이름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전설적인 범죄자들 점수를 아주 가뿐하게 씹어먹는 수준임.
예를 들어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가 31점이었고, 연쇄살인마 강호순이 27점, 정남규가 29점이었는데 이 김훈이라는 놈은 33점이니까 범죄자들 중에서도 거의 최상위 티어라고 봐도 무방함. 사실상 38점 나왔던 유영철 말고는 국내에서 비빌 상대가 없을 정도네. 경찰은 처음에 단순 보복 목적인 줄로만 알고 검사조차 안 했다가 검찰이 보완 수사하면서 뒤늦게 이 인간의 본색이 밝혀진 거임.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는 이 인간이 이미 작년부터 피해자한테 상해 입힌 것 때문에 재판받는 중이었다는 점임. 심지어 스토킹으로 또 고소당해서 법적 절차 밟는 와중에 대놓고 길거리에서 흉기 휘둘러서 사람 목숨 앗아간 거 보면 그냥 인간으로서의 기본 회로가 맛이 간 듯함. 재판받으면서 자숙은커녕 범행을 계획하고 저지른 꼴이라니 진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할 역대급 빌런이 탄생한 것 같음. 인성 터진 수준을 넘어서 그냥 뇌 구조 자체가 일반인이랑은 아예 다른 괴물인 것 같아서 무섭기까지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