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 소식인데 여기 분위기 진짜 살벌하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법으로 쓰는 곳이라 도덕적 기준이 엄청 빡빡해. 최근에 한 커플이 혼외 성관계 혐의로 걸렸는데, 반다아체 공원에 수십 명 모아놓고 등나무 회초리로 100대나 때렸다고 해. 100대면 진짜 상상만 해도 뼈가 시릴 정도인데 자비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수준이야.
이날 매 맞은 사람이 이 커플 말고도 더 있었어. 그냥 이성이랑 몸이 닿았거나 술 마셨다는 이유로 8대에서 29대까지 맞았는데, 27대 맞던 여성분은 중간에 쇼크가 왔는지 기절까지 해서 구급대원들이 붙어서 치료했다는 소식이야. 처벌 현장이 얼마나 가혹했을지 짐작조차 안 가네. 검찰 관계자 말로는 아체주에서는 이슬람법 위반하면 무조건 채찍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더라고.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한 동네라 미혼 커플 성관계는 아예 꿈도 못 꾼다고 보면 돼. 지난번에는 140대까지 때린 적도 있고, 동성 커플도 76대씩 때리는 등 집행 강도가 상상을 초월해. 외부에서는 인권 문제로 말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이게 일상적인 법 집행인 모양이야.
2002년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은 이후로 이런 시스템이 아주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하니, 혹시라도 그쪽 근처 갈 일 있으면 사소한 행동 하나도 조심하는 게 좋겠어. 법을 어기면 신체적인 고통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게 하는 동네라 문화적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들만의 룰이 워낙 강력해서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야. 사랑도 목숨 걸고 해야 하는 동네라니 역시 세상은 넓고 조심해야 할 건 많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