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라는 금쪽같은 기회를 얻고도 자숙은커녕 술 마시고 시속 182km로 광란의 질주를 펼친 그 분 소식이야. 강변북로 일산 방향에서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아주 화려하게 뉴스 1면 장식했더라고. 제한속도 80km인 도로에서 182km를 밟았다는데 이건 뭐 서킷도 아니고 실사판 분노의 질주 찍는 줄 알았지 뭐야. 혈중알코올농도도 면허 취소 수준이라는데 사람 안 친 게 진짜 조상님이 도운 수준이지 싶어.
알다시피 이미 마약 때문에 집유 중인 상태에서 또 사고를 친 거라 법적 상황이 아주 어메이징하게 돌아가고 있어. 검찰은 과거 전과까지 다 끌어모아서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100만원을 때려달라고 강력하게 구형한 상태고 오늘 드디어 1심 선고가 나온대. 본인은 법정에서 어린 나이에 돈과 명예를 얻어서 내면이 준비 안 됐었다며 구구절절 반성문을 썼다는데, 운 좋게 인기 얻었지만 멘탈 관리가 안 됐다는 게 핑계가 될지 모르겠어. 이미 2023년에도 마약 수사 중에 음주운전 하다가 벌금 600만원 냈던 전적이 있더라고.
이 정도면 거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스포츠카 급인데 인생 커리어에 빨간 줄 긋는 게 취미인가 싶을 정도야. 말로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는데 이미 쌓인 업보가 너무 두툼해서 법원이 과연 이번에도 자비를 베풀어줄지 의문이네. 마약에 음주에 초과속까지 그랜드슬램 달성도 아니고 인생 참 다이내믹하게 사는 모습이 씁쓸하면서도 참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