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이 제대로 뿔났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니까, 이란 전쟁 때 협조 안 한 나토 국가들에서 미군을 쏙 빼서 말 잘 듣는 나라로 옮기는 방안을 진지하게 각 재고 있단다. 8만 4천 명이나 되는 유럽 주둔 미군을 자기 마음대로 재배치하겠다는 건데, 이거 완전 동맹국들 상대로 전세 만기 통보하는 수준의 화끈한 압박이지.
특히 스페인이랑 독일이 트럼프 블랙리스트에 딱 올라갔어. 스페인은 영공 안 열어줘서 찍혔고, 독일은 “우리 전쟁 아니”라고 정색하며 선 그었다가 제대로 눈밖에 났거든. 반대로 폴란드나 루마니아처럼 형님 소리 잘 하고 미국 편 들어준 나라들은 미군 더 받고 경제적 이득까지 챙길 판이라네. 기지 하나 문 닫는 것만으로도 그 동네 경제는 박살 날 텐데 이걸 카드로 쓰고 있는 거야.
근데 이게 우리한테도 등 뒤가 서늘해지는 소식이야. 우리나라도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바로 오케이 안 해서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툴툴거린 적 있잖아. 나토에서 진짜로 짐 싸기 시작하면 다음 타겟은 주한미군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어. 군대 빼는 것까지 안 가더라도 무역 협상에서 말도 안 되는 “폭탄 청구서” 내밀며 기싸움 걸 게 뻔하거든.
심지어 참모들이랑 나토 탈퇴까지 논의했다는 소문이 도는 거 보면 트럼프식 마이웨이는 진짜 전설이다. 물론 의회 승인이 필요해서 당장 짐 싸긴 어렵겠지만, 이런 소리 나오는 것 자체가 동맹들 입장에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지. 동맹이고 뭐고 일단 내 말 안 들으면 가차 없다는 마인드인데, 앞으로 세계 정세가 어떻게 굴러갈지 아주 쫄깃하게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