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서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지난 1일에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서 입원했다는데, 지금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고 의식도 차츰 회복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래. 소속사에서도 일단은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상황을 전했더라고.
근데 사실 이진호는 지금 한창 자숙하고 있어야 할 타이밍이었잖아. 작년 9월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상태였거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술 마시고 인천에서 양평까지 무려 100km나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혐의까지 추가로 터졌었지. 민심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떠난 상황이었는데 이번엔 건강까지 말썽이니 참 엎친 데 덮친 격이야.
도박에 음주운전, 그리고 이젠 뇌출혈까지... 진짜 인생이 스펙터클 그 자체인 것 같아. 잘못한 건 분명히 많지만 그래도 사람 목숨은 귀하니까 일단은 잘 회복하는 게 우선이겠지. 의식 돌아오면 본인이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책임질 건 제대로 책임져야 할 텐데, 몸 상태가 이래서 앞으로 재판이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
인생 참 한 치 앞을 모른다더니 잘나가던 개그맨이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걸 보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 일단 고비는 넘겼다고 하니까 푹 쉬고 정신 차려서 본인이 꼬아놓은 인생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 좀 깊게 해봐야 할 듯해. 죗값은 죗값이고 건강은 건강이니까 일단 살고 봐야지 않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