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에 약 타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드디어 첫 재판을 받았어.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타난 김소영은 음료수를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람을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어. 특수상해나 살인 고의가 없었다는 논리로 끝까지 발뺌하는 중이지.
검찰은 김소영이 돈 때문에 남성들을 이용하다가 갈등이 생기면 상황을 모면하거나 제압하려고 이런 짓을 벌였다고 보고 있어. 특히 집에서 팔꿈치로 알약 50알 이상을 가루로 만들어서 음료에 섞는 등 범행 수법이 상당히 치밀하고 계획적이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야. 이런 정황을 보면 단순 과실이라고 보긴 힘들지.
재판장에서 유족들은 정말 가슴 찢어지는 심정으로 사형을 내려달라고 울면서 호소했어. 이건 명백한 계획범죄라며 재판부에 강력한 처벌을 간곡하게 부탁했지. 하지만 김소영은 마스크를 내리고 진술하면서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을 뿐이야.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엄청난 사건인데도 수사 단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고의성을 부정하고 있어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지. 앞으로 법원이 이 계획적인 범행 정황들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아. 죄질이 워낙 나빠서 법의 엄중한 심판이 필요해 보여.

